1. 치주질환의 원인
-국소적 원인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국소적 원인으로는 치태와 치석, 기타 국소적 원인과 외상성 교합이 있다. 기타 국소적 원인의 종류로는 획득피막, 백질, 음식물잔사, 해부학적 이상, 식편압입, 구호흡, 치열부정, 불량 치과시술 등이 있다.
-치태
세균학의 발달과 더불어 치태의 정의는 차츰 변해가고 있다. 치아나 기타 구강 내 구조물에 존재하는 세균의 집단과 그 집단 스스로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으로, 치주질환의 원인으로 일컬어지는 이것을 생체막이라 한다. 생체막은 치면이나 다른 단단단 물질의 표면과 연관된 비교적 불명확한 세균집단을 가리킨다.
치태란 치아나 보철물, 치은, 치석표면 등에 형성된 연한 침착물로서 주 구성성분이 구강 내 각종 세균이다. 치태 1mg 중에는 100000000개 정도의 세균이 존재하며 다양한 종류의 세균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태는 치면에 강하게 부착되어 있어 수압 청정기나 혀의 물리적 기능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하지만 칫솔질이나 치석제거술 등의 기계적인 청결작용에 의해서는 제거가 가능하다.
치태는 임상적으로 그 양이 소량인 경우에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워 탐침 등의 예리한 기구나 치면착색제 등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 이상의 두께가 되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주로 치은연상치경부 1/3 부위에 백황색 물질로 나타난다. 치태는 치은에 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일으키는 초발인자가 된다. 이러한 치태는 치은변연과의 관계에 따라 치은연상치태와 치은연하치태로 구분된다.
치은연상치태는 치은변연 상방의 임상적 치관부에 위치한 부착성 치태로 치경부측 1/3 부위나 치면균열부위, 결손부위나 거친면, 과도한 변연을 갖는 불량 충전물 등에서 잘 나타난다.
치은연하치태는 치은열구나 치주낭에 존재하는 치태이며, 부착상태에 따라 부착성치태와 비부착성 치태로 구분된다.
부착성 치태는 치은열구나 치주낭의 치면에 부착한 치태로 그람양성 구균 및 간균이 우세하고 그람음성 구균 및 간균이 일부 존재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치석으로 변화하며 치근면우식증이나 치근흡수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비부착성 치태는 치은열구나 치주낭 내에 저류되어 있으며 그람음성 운동성 혐기성균이 주종을 이루며, 운동성 세균이 부착상피로 움직이며 조직 내로 침투하려는 경향이 있다.
치태의 형성과정은 치면에 피막형성단계, 세균의 초기 부착단계, 세균의 집락화 및 치태 성숙의 3단계로 구분한다.
칫솔질 후 수분 내 당단백질이 치면에 흡착되어 획득피막을 형성하고, 그 획득피막이나 칯면에 특정 세균이 선택적으로 부착한다, 최초로 치면이나 획득피막에 부착하는 균은 그람양성 구균이 단층으로 부착하여 집락을 형성한다. 치태의 성장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새로운 세균의 첨가와 세균의 증식, 세균 및 숙주의 대사산물의 축적에 의한 양의 증가와 함께 세균의 분포상도 복잡해진다.
사상균 표면에 구균이 부착하여 성장해서 옥수수속이나 시험관 닦는 솔 모양의 구조를 나타내며, 일부 세균은 분해되어 주변의 생활균에 영양을 제공하기도 한다.
치태 세균은 시간에 따라 분포도 변화되어 초기에는 여러 연쇄상구균과 그람양성 간균이 주를 이루지만 후기에는 그람음성균, 방추상균, 사상균 등 다양한 균종이 증식한다.
치은연상치태는 호기성균이 주종을 이루지만 치태의 양이 증가하면서 산소분압이 낮아지면 혐기성균도 잘 자라게 된다, 치은열구나 치주낭 내의 치은연하치태느 치은열구액이 존재하는 영양소 및 면역항체와 직접 접해있으며, 열구 내 환경이 혐기성을 보이므로 주로 혐기성 세균으로 구성된다. 또한 구강내 세정활동으로부터 보호되어 있으므로 직접 치면에 부착할 수 없는 대부분의 구강 내 운동성 세균이 서식한다.
치태의 구성성분은 수분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고형성분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게 된다. 구형성분의 70~80%는 세균이며, 20~30% 정도가 치태 간질이다. 치태 간질은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되는데 유기질은 주로 단백-다당류 복합체, 탈락상피세포, 혈구세포 및 식세포로 치태 세균의 대사산물 및 세포 잔사, 소화된 음식물과 타액 내 당단백, 치은열구액 성분 등에서 유래된다. 무기질은 칼슘과 인이 주성분이며, 기타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은 소량 함유한다. 초기의 치태는 무기질을 소량 함유하고 있지만 치석으로 석회화되면서 그 함량은 증가한다.
치태의 임상적 중요선은 치태 세균중 Streptococcus mutans 등에 의한 치아우식증 발생과 치태 세균에서 만들어진 내독소, 외독소의 자극으로 인한 치은염 유발과 치은염에서 치주질환으로 진행되어 치주조직을 파괴하여 결과적으로 치아의 상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치태는 치석형성의 전단계 물질이므로 석회화되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치태와 음식물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음식물의 경도와 성분, 저작여부는 치태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보다 섭취하지 않을 때가 치태형성이 더 빠르며, 특히 수면 중에 급속히 형성된다. 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기계적인 자극과 타액의 분비량 증가로 치태의 형성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음식물 섭취 시에는 치태 형성이 빠르며, 단단하고 섬유성 음식물 섭취 시에는 치태의 형성이 지연된다. 또한 음식물의 성분 중 당분의 공급은 치은연상치태의 형성을 증가시킨다. 1일 타액 분비량은 1~1.5L 정도이며, 수분이 99.5%이고 그 외의 유기질과 무기물로 이루어져 있다. 타액의 유도물질에 의해 치태와 치석 형성에 관여하며 자정작용, 소화작용, 혈액응고작용, 윤활작용, 항균작용 및 방어기전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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