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아의 정의
치아는 소화기의 한 기관으로, 구강내에서 상악골과 하악골의 치조돌기에 식립되어 있는 고도로 석회화된 경조직성 기관이다.
치아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맹출하는 수와 형태에 차이가 있으며, 동물의 종류나 연령을 예측하는 근거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사람의 치아는 생후 6~7개월경부터 20~30개월까지 맹출하는 유치와, 만 6세부터 21세까지 맹출하는 영구치가 있다.
2. 치아의 교환에 의한 분류
유치를 탈락치라고도 부르며 유치가 탈락된 자리에 맹출하는 영구치를 대생치 또는 계승치라 한다. 대생치를 제외한 제2유구치의 원심측에 맹출하는 영구치를 가생치라하며 교환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일생에 한 번 맹출하여 다시 교환하지 않는 치아를 일생치성이라 하고 치아가 맹출하였던 그 위치에 한번의 교환으로 인해 맹출하는 치아를 이생치성, 여러 번 치아가 맹출하여 교환하는 것을 다생치성이라 한다. 사람의 치아는 유치와 영구치의 대구치는 일생치성에 해당하며 영구치의 절치, 견치, 소구치는 이생치성에 해당된다.
3. 치아의 구성조직
-법랑질
법랑질은 구강에 노출된 치관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경조직으로 고도로 석회화되어 있으며,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다. 법랑질은 무기질이 96~97%를 차지하며 1%의 유기질과 3% 정도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랑질의 무기질은 수산화인회석 이라고 불리는 결정형 인산칼슘이며,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므로 단단하여 치아에 가해지는 기능적인 힘을 견디어낼 수 있게 하지만 취약하여 깨지기 쉽다.
법랑질은 무색 반투명하며, 법랑질 내부에 있는 상아질의 황색이 투시되는 까닭에 법랑질의 두께에 따라서 그 색과 투명도가 결정된다.
-상아질
상아질은 치아의 구성조직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치관의 외측은 법랑질, 치근의 외측은 백악질로 덮여져 있다. 70%의 무기질과 18% 유기질, 12%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법랑질 다음으로 단단한 조직이며 황색 불투명하다.
상아질은 법랑질과 달리 계속 형성되어 형성시기에 따라 일차, 이차, 삼차 상아질로 구분된다. 치근이 완성되기 전에 형성되는 것을 일차 상아질, 완성된 후에 형성되는 것을 이차 상아질, 그리고 어떤 유해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되는 것을 삼차 상아질이라 한다. 이차 상아질은 일차 상아질보다 상아세관의 수가 적고 불규칙적이어서 경계선에 의해 일차 상아질과 구분할 수 있다. 삼차 상아질은 우식, 와동 형성, 교모, 치은퇴축 등으로 노출된 상아질에 주어지는 외부의 국소적인 손상에 대한 반응으로 국소적으로 급격히 형성된 상아질이며 수복 상아질이라고도 한다.
상아질은 노출시 지각에 예민하여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법랑질과 백악질의 외측의 표면이 손실되면 노출된 상아질은 황백색을 보이고 법랑질보다 거친 질감을 보인다. 법랑질이 투명하기 때문에 상아질은 황색 색조가 법랑질 치관에 나타나게 된다.
-치수
치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연조직성의 내부조직이며 25%의 유기질과 75%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 혈관, 림프관 등이 존재하며 상아질을 형성하고 치아의 영양공급과 지각을 담당하고 있다.
치수는 상아질 내부의 치수로 채워져 있는 치아 중심부분의 공간을 치수강이라 하는데 그 형태는 치아 외형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치수강은 치관에 해당하는 수실과 치근에 해당하는 치근관으로 나뉘어진다.
4. 치아의 주위조직
-백악질
치아의 치근은 백악질이라는 경조직으로 덮여 있으며, 내면은 상아질에 단단하게 접착되고 외면은 치주인대에 연결되어 치아를 악골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백악질은 65%의 무기질과 23%의 유기질, 그리고 약 12% 정도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뼈와 매우 유사한 구성비를 보이며 법랑질이나 상아질보다는 덜 단단하고 백색이며 약간 불투명하다.
백악질의 두께는 백악법랑경계는 얇으나 치근 분기부로 갈수록 두터워진다.
백악법랑경계는 3가지 유형으로 서로 만난다. 즉, 백악질이 법랑질을 약간 덮고 있는 경우 60%, 백악질과 법랑질이 선상으로 만나는 경우 30%, 법랑질과 백악질이 직접 접촉해 있지 않고 상아질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 10%로 분류된다.
-치주인대
치조골과 백악질 사이에 존재하는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마치 막처럼 치근을 둘러싸고 있어 치근막 이라고도 하며 0.1~0.4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치주인대의 두께는 부위마다 차이가 있어 중간 부위가 가장 얇으며 나이에 따라 점차 두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인대는 치아를 치조골에 단단히 부착시켜 외부로부터 오는 압력이나 장력에 치아가 충분히 견뎌낼 수 있게 하는데, 이는 치밀한 결합조직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적절히 힘을 분산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백악질과 치조골에 영양을 공급하고 골조직과 백악질을 유지, 재생시킨다.
-치조골
치조골은 구강 내에서 상악과 하악의 치아가 위치해 있는 부분이며, 치조돌기라고도 한다.
치아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다른 뼈와 마찬가지로 60%의 무기질, 25%의 유기질, 15%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아의 치근이 식립되어 함몰된 부위를 치조와라고 하며 그 형태는 치근의 외형과 일치한다. 이 부위는 치아가 상실되면 완전히 흡수되어 없어진다.
-치은
치은은 치아를 둘러싸며 치조골을 덮고 있는 구강점막의 일부분이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분홍색을 띠고 있으나 병변이나 프라그, 색소침착 등으로 변색될 수 있다.
치은은 부위에 따라 변연치은과 부착치은, 치간치은으로 구분되며, 저작압에 대한 저항, 치주조직을 완전히 치아에 부착하는 작용, 외부자극에 대한 방어기전 및 전신질환의 진단에 기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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