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조직이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고 있는 조직들을 말한다. 치주조직의 구성은 치근을 둘러싸고 외부자극을 방어하는 백악질, 치조골과 치아를 연결하는 치주인대, 치아를 악골 내에 지지하는 치조골, 치조골을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인 치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치주조직은 각각의 특성과 기능을 갖는 한편, 치아를 지지하고 교합력을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4가지 치주조직이 협동하여 하나의 기능적 단위를 형성하고 있다.
1. 치은
치은은 치조골을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으로 구강점막의 일부이며 저작점막이다. 치은은 60%의 결합조직과 40%의 상피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부학적으로 그 부위에 따라 변연치은, 부착치은, 치간치은으로 구분되며, 저작압에 대한 저항과 치주조 직을 치아에 부착하는 작용 및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기전은 물론 전신적인 질환의 진단 에 공헌하게 된다.
-변연치은, 유리치은, 비부착 치은
변현치은은 지아의 지경부위에 옷깃(collar) 모양으로 1 mm 정도의 넓이를 갖는 치은을 말한다. 산호빚 핑크색(coral pink)을 띠며 유리치은구(iree gingival groore)에 의해 부착치은과 경계를 이룬다. 치아에 부착되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어 치주낭 측정기(periodontal probe)로 검사 시 치아로부터 분리되는 유동적인 조직이다.
유리치은의 변연부는 치아가 완전히 맹출한 뒤에 백악-법랑경계부(cemento-enamel junction)에서 치관측으로 약 0.5~2 mm의 법랑질 표면에 위치한다. 치은열구 (gingival sulcus)는 한쪽은 치면, 다른 한쪽은 변연치은의 내면에 의해 만들어진 V자 형태의 공간을 말하며,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깊이는 2회 3mm 이내이다.
-부착치은
부착치은은 변연치은과 치조점막 사이의 치은이며, 변연치은과는 유리치은구에 의해 구분되고, 치조점막(alreolar mucosa)과는 치은- 점막경계부(muco-gingival junction)에 의해 구분된다. 또한 부착치은은 하부 치조골에 견고히 부착되어 있어 단단하고 탄력성이 있다. 부착치은 표면에는 귤껍질과 같은 표면 점몰이 존재하며, 염증이 발생되면 소실되어 병변의 유무 파악에 참고소견이 된다. 부착치은의 폭은 1~9mm 정도로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전치부에서 가장 넓고 구치부에서 좁으며 제1소구치에서 가장 좁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교합면 마모에 의해 치아가 일생을 통해 서서히 계속적으로 맹출하므로 부착은의 폭경이 증가한다. 부착치은은 치조골에 단단히 부착되어 이동하지 않으므로 부착치은의 폭은 임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치간치은, 치간유두
치간치은은 변연치은 중 치아와 치아 사이의 삼각형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치은이다.
치아를 인접면에서 볼 때 순측 치간유두와 설측 치간유두 2개가 있으며, 순설측 치간유두의 정점을 연결하는 부분은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함몰되어 있고, 이 함몰부위를 "col" 이라고 한다. 인접치아가 없는 경우 치간유두나 col이 없이 둥글고 편평하게 치조골을 덮고 있고, 인접치아가 있는 부위에도 col이 없는 경우도 있다. 치간치은의 형성은 치아간의 접촉관계, 인접하는 치아면의 폭경, 백악-법랑경계부에 의해 좌우된다. 치간치은은 표면이 각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세균에 쉽게 침범당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시작되는 부위로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2. 정상치은의 특성
-색상
치은의 정상적인 색상은 연한 분홍색이나 산호와 같은 핑크빛을 띠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색상의 차이는 인종, 나이, 혈관 분포, 상피의 두께, 각화 정도, 색소 침착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치은-점막경계부에 의해 치조점막과 부착치은이 구분되며 치조점막은 붉고 활택하며 윤이 난다.
- 외형
치은의 외형은 치아의 형태와 악궁의 배열, 인접 접촉부의 크기와 위치, 순설측 치아사이 삼각형의 공간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변연치은은 순설측에서 보면 옷깃과 같은 모양으로 치아를 둘러싸고 있으며, 치경부에서는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있다. 또한 정상적인 사람은 치간 사이가 꽉차있다.
-견고도
치은은 부착치은 부위에서 치조골에 견고하고 탄력성 있게 부탁되어 있고 변연치은은 유동적이다. 견고성은 부착치은과 치조골 골막 간의 연속성에 기인하며 치은섬유는 치은변연부를 제 위치에 견고하게 유지시킨다.
-표면구조
치은 표면은 점몰이라는 오렌지 껍질 같은 올록볼록한 상이 있으며 부착치은과 치간 유두부 중심에 주로 나타난다. 그 양상은 부위별로 다양하며, 설측보다는 순측에 더 잘 나타나며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유아기에는 보이지 않다가 5세 정도가 되면 일부 어린이에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나이가 들면 흔히 사라진다. 치은 염증이 발생하면 즉시 소실되거나 없어지기도 하고 치료 후 건강해지면 다시 나타난다. 점몰은 건강한 치은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 소견이라고도 한다.
- 멜라닌 색소 침착
멜라닌 색소 침착의 내인성 원인으로는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멜라닌의 침착에 의한것으로 혈색소가 아닌 갈색소에서 유래된다. 멜라닌 색소 침착은 백인에게는 극소량이 존재하거나 없기도 하지만 흑인의 구강내에서는 흔하다. 주로 치은이 검게 나타나며 정상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상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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