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주질환의 원인 중 전신적 원인
전신적 원인이 독립적으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경우보다 치주질환의 악화인자로 치태에 의해 발생한 치은염이나 치주염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1) 불량한 영양상태
영양상태가 불충분하거나 부적당하다고 해서 치주질환이 발생되지는 않지만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저하시켜 치주질환의 유발과 진행을 촉진시키게 된다.
비타민 결핍
비타민 A가 불균형인 경우는 치은증식 및 상피의 과각화 현상과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와 치은 상처의 치유가 지연되며, 치주인대의 변성, 백악질의 비대 등이 나타난다. 치은염, 설염, 구순구각염 및 구강점막에 대한 전반적인 염증은 비타민 B 복합체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난다. 비타민 B는 12가지의 성분으로 복합체를 형성하며 어느 한 가지 성분의 결핍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모세혈관 벽의 삼투압 증가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되어 치은 출혈, 치은 색변화는 비타민 C가 부족한 경우 나타난다. 비타민 D의 부족은 치아와 치조골 형성장애, 치조골의 골다공증, 치주인대 폭의 감소, 칼슘과 인의 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타민 D는 정상이나 칼슘과 인이 부족한 경우 과도한 골흡수나 치조골과 백악질의 흡수가 유발될 수 있다. 비타민 K는 프로트롬빈 생성에 관여하며 칫솔질 시 또는 자연적인 경우에도 출혈이 나타난다.
무기질 결핍
칼슘은 치아와 골격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혈액응고기전에 관여하며, 칼슘의 부족은 치조골의 흡수를 초래한다. 인은 모든 세포의 중요 구성요소이며 뼈와 치아에 칼슘과 마그네슘의 인산염으로 존재하고 신체의 여러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마그네슘은 치은증식, 치주인대의 확대, 치조골 흡수, 골수의 이완화, 치아의 이완 등이 야기된다.
단백질 결핍
치조골의 골다공증, 치주인대의 폭 감소, 교원섬유의 변성, 백악질 침착지연, 치주조직의 외상이나 수술 후 상처의 치유가 지연된다.
2) 전신질환
만성 신장염, 결핵, 위장장애, 매독, 당뇨병 등 소모성 질환의 환자는 국소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치조골의 흡수경향과 구내염, 치은출혈, 부종 등 여러 증상이 수반될 수 있다. 치주조직의 파괴와 상처의 치유가 잘되지 않으며, 쉽게 이차적 감염이 올 수 있다. 혈액성 질환은 빈혈, 백혈병, 혈우병 등을 들 수 있으며, 치은의 비정상적인 출혈, 종창, 치은의 색깔 변화, 치은 괴사와 심한 구취가 나타날 수 있고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이 랑게르한스 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분비 부족으로 다갈, 다식, 다뇨의 일반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인슐린성과 비인슐린성으로 나뉘어진다. 당뇨병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치주조직의 변화는 치주농양의 형성, 치은 증식, 치아동요, 치주농루, 치은 폴립의 형성 등이 있다. 인슐린성 당뇨병(비조절성 당뇨병)인 경우 타액 유출량의 감소와 구강내 세균의 변화가 나타나므로 치주외과적 술식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비인슐린성 당뇨병(조절성 당뇨병)은 당뇨가 조절되는 환자로 치여로가 조직반응은 정상이며 감염에 대한 정상적인 방어를 수행한다. 그러나 치주치료 시 질병관리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은 HIV에 의해 유발되며 이파구의 파괴로 인해 면역결핍 상태는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미열, 체중감소, 설사, 숨가쁨, 겨드랑이 및 서혜부의 림프절증이 있으며 구강 내 소견으로는 구강 내 모상백반증, 캔디다증, ANUG와 유사한 양상의 급속 진행형 치주질환, 재발성 헤르페스성 병수 및 아프타성 구내염의 발병률이 높다. AIDS 및 ARC
환자의 55%가 구강 내 병소를 보인다.
3) 내분비 이상
호르몬은 내분비선에서 생성되는 유기물로 직접 혈류 속으로 분비되어 세포나 어떤기관의 생기적 기능을 조절하며 치주조직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뇌하수체 호르몬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 결핍으로 모든 조직의 성장이 지연되어 어린이에서는 난쟁이의 결과가 오며 악골의 발달이 지연되고 유치의 흡수, 영구치의 형성과 맹출이 지연된다. 치주조직에는 백악질의 흡수와 치조골의 파괴가 오며 치주인대의 혈관분퐉 감소되어 변성이 나타나고 상피 부착부가 위축된다.
뇌하수체 기능항진증은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거대증 혹은 말단비대증이 나타나며 손, 발, 악골 등의 과대성장으로 치조골의 성장과 치궁의 확대로 치간이 넓어져 음식물이 쉽게 압입되어 치주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갑상선 호르몬
갑상선 기능 저하 시 기초대사가 떨어지며 성장이 지연된다. 악골의 왜소, 치아의 맹출 지연, 치근의 발육과 치수의 발육이 좋지않고 식욕감퇴, 피부의 부종 등이 일어난다. 치주조직의 변화는 치조골의 소실로 인한 만성 치주질환과 치은변성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 시 성장이 증가하며 치아의 조기먕출, 악골의 발달고 치조골의 비석회화 현상을 보이며 타액분비의 증가, 심장혈관계에 영향을 미쳐 맥박의 증가와 고혈압, 신경불안정, 체중감소와 안구돌출 등을 야기하며 치조골의 다공현상과 화농성 치주질환을 나타낸다.
부갑상선 호르몬
부갑상선 기능 부전 시 법랑질의 과도형성과 상아질의 석회화 장애를 초래하여 법랑질과 상아질에 불규칙한 선이 생긴다.
부갑상선 기능 항진 시 골질의 무기물 감소와 파골현상의 증가를 보이며 구강의 변화는 치아의 이동으로 부정교합, 치조골의 다공현상, 치주인대강의 폭의 증가와 치조백선의 소실을 나타낸다.
성 호르몬
사춘기, 임신, 폐경기 등 성 호르몬의 분비항진이나 부전 시 국소적 요인에 대한 치은의 반응이 예민하여 쉽게 치은염을 유발하며 폐경 시 치은 구내염을 유발한다.
4) 유전
치석형성과 치주질환에 유전이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염색체 열성유전질환인 Papillon-Lefevre 증후군은 전반적인 치주조직의 파괴가 이른 시기에 나타나며 다운증후군도 염색체 이상으로 야기되는 선천성 질환으로 정신박약과 성장지연의 특징을 갖는다. 구강질환 이환율도 높아서 치태나 치석 등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치주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5) 약의 복용 및 알레르기
간질 치료제로서 투여하는 dilantin sodium은 치은증식을 유발할 수 있다. 수은, 납, 비스무스 등의 금속으로 인한 중독이나 페놀 제제, 요오드, 유지놀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가장 많이 나타나며 구내염, 구순종창 등의 증상을 보인다.
6) 스트레스
스트레스나 피로감, 긴장, 걱정 등 정신적 요인이 악화되면 치주조직의 저항력을 감퇴 시킬 수 있으며 신체의 리듬이 깨어지면서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 등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치주조직의 변화는 치조골의 골다공증, 상피부육, 치주인대의 변성, 치주낭의 형성, 구강건조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7) 흡연
흡연이 치주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킨다는 역학적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흡연은 인체조직의 혈관계에 영향을 주어 염증과정을 정지시키는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깊은 치주낭과 치주질환 빈도가 높고, 치조골의 감소 및 복근치 및 다근치 치근이개부의 치조골 파괴과 비흡연자보다 2배가 높으며, 치주질환의 심도는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따라 비례한다.
치은조직이 외관상으로 비교적 건강하게 보이는 경우에도 치주낭 측정결과 심한 부착소실과 치조골 파괴가 진행된 상태가 많다. 그러므로 흡연자인 경우 부착소실과 치조골 파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든 치아에 철저한 치주낭 측정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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